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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홈페이지에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학과는 18년간의 정치외교학과로서의 역사에 이어 새롭게 정치행정학과로 출발 하게되었습니다.

우리 정치행정학과는 1989년 정치외교학과로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7년 후가 되는 2006년 9월 1일자로 정치행정학과로 명칭과 커리큘럼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정치행정학과 출범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정치외교학이 갖고 있는 전통적으로 유서깊은 학문적 성격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의 공직(公職) 진출을 더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행정학 교과과정을 흡수함으로써 정치학의 학문성과 행정학의 실용성을 통합한 학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정치행정학과는 정치학, 국제정치학, 그리고 행정학을 포괄하는 다면적인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다각도로 기획하고 설계하고 탐색하도록 합니다.

정치행정학과의 커리큘럼은 크게 다섯 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정치학 기본교과 2) 정치입법행정 교과 3) 국제정치학 기본교과 4) 글로벌 이슈와 국제협력 5) 한반도 및 동아시아 평화론 6) 타학과 전공인정 교과목 확대를 통한 일반행정 교과 등이 그것입니다.

정치행정학과는 위의 여섯 항목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크게 세 개의 전공트랙을 운영합니다. 전공트랙은 학과 커리큘럼을 학생들의 구체적인 미래설계와 진로선택에 연결시키기 위해 구성한 수강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행정학과의 전공트랙
정치입법행정 전공트랙

정치입법행정 전공트랙은 정치인, 정치담당 언론인(기자, PD), 정치학자, 국회의원 및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의회 입법보좌관, 각종 공무원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과정입니다.

국제협력평화 전공트랙

국제협력평화 전공트랙은 국제정치학을 기본으로 하면서, 국제사회에 나아가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국제NGO 활동가, 국제정치학자,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것을 자신의 미래로 설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행정 전공트랙

창의적 기획관리, 합리적 문제해결과 행정업무 수행 능력 배양을 강조하는 일반행정 전공트랙을 통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정부기관, 공기업과 출연기관과 같은 공공기관, 그리고 다양한 민간기관으로의 취업 및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래 설계의 포괄성과 다양성, 그리고 순수와 실용의 융합

정치행정학과는 학생들의 미래 설계의 다양성과 포괄성을 뒷받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순수학문적 성격이 강한 정치학, 국제정치학과 실용성이 강한 행정학 프로그램의 융합을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학 프로그램을 기존의 정치외교학 교과과정 안에 입법행정과 일반행정은 직접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인 타학과 전공인정 교과의 형태로 통합하여 ‘정치행정학과’를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

정치학자, 정치외교 담당 기자와 PD 등 언론인, 정치인, 의원보좌관 등으로 진출하는 데에는 물론, 장차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능한 행정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융복합적 커리큘럼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소양과 폭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21세기 한국사회의 정치와 행정, 그리고 외교가 서로 불가분하게 교차되는 급속한 변동을 겪고 있으며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한국에서의 행정과 각종의 공직수행은 20세기 말 한국의 정치와 사회의 민주적 변동에 힘입어 크게 세가지의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정치화, 지방화, 그리고 국제화입니다.

첫째, 정치화입니다.

중앙집권적 행정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로의 전환의 핵심은 곧 서울시장 등 광역시장들과 도지사들을 비롯한 모든 지방자치단체 수장들,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들이 선거라는 정치과정을 통해 결정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정치와 행정은 더 이상 분리된 것이 아니며, 서로 불가분하게 통합되고 있습니다. 행정행위는 선거를 비롯한 정치과정에 대한 이해를 필수조건으로 하게 되었고, 정치행위는 또한 행정수요와 그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학과 행정학은 과거 어느때보다 하나로 수렴되고 통합될 필요성을 안게 되었습니다.

둘째, 지방화입니다.

한국의 행정과 정치는 더 이상 중앙집권적인 과거의 틀에 얽매여 있지 않습니다. 지방의 창의와 지방의 정치과정, 지방의 행정수요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화는 지방의 의회, 지방의 언론, 그리고 지방의 시민사회와의 정치적 상호작용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권위주의 체제하에서와 같은 수직적 행정체계가 아니라 지역 내의 각종 정치사회적 행위자들 사이의 수평적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해졌습니다. 한국의 정치와 행정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또한 그것이 더욱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것이 되도록 그 변화를 이끌어나갈 임무를 갖게 되었습니다.

셋째, 국제화입니다.

20세기 말 이후 한국은 세계 다른 어떤 곳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세계화의 물결 속에 처해왔습니다. 중앙의 행정도 지방의 행정도 이제 더 이상 세계 및 동아시아와의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문제로부터 거리를 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과도 유럽과도 중국과도 일본과도 러시아와도 그리고 동남아시아와도 지방의 행정가들은 직접적으로 국제사회를 접촉하고 교류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그러한 국제적 상호작용에 적극적일 수 있는 행정만이 중앙행정도 지방행정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민주화, 지방화, 세계화를 경험한 선진국들의 대학교육에서 특히 학부과정의 경우 정치학과 행정학은 아예 구분되지 않으며, 행정학은 정치학의 한 분야로서 통합적으로 취급되어왔다는 사실은 그래서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정치와 행정이 민주화, 지방화 국제화로 나아가면서 우리나라 대학교육 역시 정치학과 행정학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통합적 교과과정이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우리 한림대학교가 정치외교학과 행정학을 통합한 정치행정학과를 새롭게 출범시키는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의 일반 대학들에서 행정학 교육은 전통적으로 정치학과 분리되어 이루어져왔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행정학은 정치학 및 나아가 국제화시대에 필요한 국제정치학과 함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거의 모든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와 행정학과가 분리되어 출발한 관계로 서로의 영역에 대한 상호침범을 경계하는 이해관계가 작용함으로써 두 학과의 깊은 상관성과 보완성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한국의 대학들에서 정치학 교과과정은 행정학 프로그램이 배제되어 있는가 하면, 행정학과 교과과정은 공무원시험에 필요한 지식들과는 사실상 무관한 지나치게 전문화된 과목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의 교과과정은 폭넓고 거시적인 학문적 및 실사구시적 시야를 갖춘 훌륭한 행정가, 정치인, 그리고 언론인을 육성하는 학부과정의 교과과정이 요구하는 포괄성과 다양성, 그리고 학문성과 실용성의 융합의 중요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는 한국의 기존 일반대학들의 행정학과와 정치외교학과들이 각자의 성을 쌓은 가운데 상호침범을 두려워하며 저마다 지나치게 편중되고 불필요하게 중복적으로 전문화된 과목들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정치화, 지방화, 국제화된 21세기 한국사회의 정치와 행정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학생들에게 융합적인 교과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대학교육에서 새로운 위상을 개척해나갈 학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